오랜만에 아내와 시간을 맞춰 연수 스퀘어원으로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이왕 나온 김에 맛있는 저녁도 함께 하기로 했고요.
그러다 문득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미니’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처음엔 그냥 ‘스퀘어원 안에 있는 흔한 파스타집’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데요, 결과적으로 그 생각이 무례했던 것 같았습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요리, 편안한 공간, 따뜻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있었습니다.
위치 & 운영 정보
-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 210 스퀘어원 3층 리미니
- 주차: 스퀘어원 주차장 이용 가능
-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분위기
리미니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누구나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캐주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느낌입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친구들, 연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었고요,
분위기가 무척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내부 공간도 널찍한 편이고,
테이블 간격도 충분해서 주말 쇼핑 인파 속에서도 크게 답답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오픈 키친.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높아지더라고요.
메뉴
리미니는 프랜차이즈지만, 가격 대비 음식 퀄리티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대부분의 파스타는 15,000원 내외
- 피자류는 약 17,000원 정도
이 정도의 맛과 공간이라면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밝고 친절하셨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적당해서 쇼핑 전후 여유롭게 즐기기 좋았어요.
나의 주문 목록
저희는 ‘등심 패밀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 등심 스테이크 1개 + 메인 메뉴 2개 선택
- 메뉴에 따라 소정의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식전빵
- 따뜻하게 데운 빵에 꿀, 디핑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 빵이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본 식 전에 벌써 만족감이 생겼어요.
날치알 크림 빠네
- 진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잘 어울립니다.
- 빵 안쪽을 파서 먹는 재미도 있어서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웠어요.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 토핑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고, 화덕에서 구운 도우가 쫄깃합니다.
- 간이 세지 않아 담백하고, 핫소스나 꿀을 취향껏 곁들이면 좋아요.
등심 스테이크
-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 사이드는 감자튀김, 볶음밥, 구운 야채 중 선택 가능합니다.
- 스테이크는 풍미도 좋고 씹는 감도 좋아 만족스러웠어요.
셀프 바
한쪽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 탄산음료 무제한 리필,
- 커피, 차,
- 각종 소스류 및 물티슈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도
이런 셀프바 덕분에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무리
처음엔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리미니였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꽉 찬 만족감을 준 저녁이었습니다.
연수 스퀘어원에서 식사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리미니’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진심이 담긴 파스타 한 접시, 기분 좋은 저녁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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